우리 주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는다고 하세요. 상한 갈대는 줄기가 꺾여서 서서히 말라 죽어 가는 갈대잖아요. 이제 우리 인생이 꼭 상한 갈대 같습니다. 그니까 밑동 잘린 나무 마찬가지 얘긴데요, 어차피 죽을 것 아예 꺾어 버리면 그만인데 우리 주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는 거예요. 그니까 건강하게 잘 사는 것보다 구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부터 시작해서 그냥 정신이 아프고, 지체가 아프고, 뭐 이런 것들이 너무너무 싫어요. 구원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지요. 자, 악한 아버지 밑에서 여호와만 경외하고 하나님만을 의뢰하여 만사형통을 경험한 히스기야도 그랬을까요? 그에게 나라가 망하게 된 어마어마한 고난이 찾아왔어요. 이제 성이 포위된 채 엄청난 조롱을 듣게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