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Spititual Nourishment & Faith)/생명의 식탁(Table of Life)

[큐티노트] 2025-03-14 (금)|누가복음 15:1-10|하늘의 기쁨|김양재 목사

uncle-bob 2025. 3. 14. 06:45

(14) [큐티노트] 2025-03-14 (금)|누가복음 15:1-10|하늘의 기쁨|김양재 목사 - YouTube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 말씀은 누가복음 15장 1절에서 10절까지, 하나님 아버지 하늘의 기쁨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하늘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은 첫째, 말씀을 들으러 나옵니다.

1절에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오니"라고 해요. 어제 14장에서 예수님은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셨죠.
그러자 세리들과 죄인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예수님께 가까이 나왔어요. 사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가장 먼저 나와야 하는 사람들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인데 말이에요. 사회적으로 멸시받고 배척 당하던 이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과 함께 식탁 교제를 나누십니다. 2절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고 해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는 커녕, 오히려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탁 교제를 나누시는 것을 비난합니다. 이들은 세리가 어떤 집에 들어가면 그 안에 모든 것이 부정해진 생각을 가졌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함께 먹고 이야기하는 대상을 보면서 예수님을 판단하고 비난한 것이에요. 하지만 세리와 죄인들은 자신들의 비천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예수님 앞으로 나갔겠죠.
이렇듯 내가 말씀을 들으러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는 죄인 된 자의 입장에서 죄 사함을 받고 정결함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오셨잖아요.
내가 죄인임을 알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 말씀을 듣고 회개할 때, 죄 사함과 회복의 은혜를 얻습니다. 자기 죄를 보고 애통함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우리 주님은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지체들을 판단하면서 정작 자신은 주님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 어떤 죄 사함의 은혜도 기쁨도 누리지 못합니다.

 

[적용질문]

여러분, 어떠세요? 나는 어떤 이유로 말씀을 듣고자 주님 앞으로 나갑니까?

내가 가진 편견과 선입견으로 지체들의 행동을 판단하고 무시하지는 않습니까?

 

하늘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은 둘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습니다.

3절부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비유로 얘기하십니다. 4절에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100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하세요. 우리가 잘 아는 잃은 양의 비유입니다.
양의 가시거리는 15m 불가하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길을 잘 잃어버리고, 한번 길을 잃으면 스스로 길을 찾아 돌아오지 못한다고 해요. 그러니 잃어버린 양을 찾는 것은 고스란히 목자의 몫입니다.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이 있어도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서 이곳저곳을 찾아다닙니다. 잃어버린 양이 목자를 찾는 게 아니라, 목자가 양을 찾는 거예요. 우리도 그렇지요. 내가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길을 잃어버린 나를 예수님이 찾아다니시는 겁니다. 따라서 회개는 양이 스스로 목자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목자이신 예수님이 잃어버린 양을 찾아오신 결과입니다. 여러분, 공동체에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는 사람이 큰 자입니다.
100마리의 양 중에서도 길을 잃고 헤매는 한 마리의 양을 향한 소망을 가진 사람이 큰 자인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영육간에 깨끗하고 좋은 양들하고만 교제하기를 원하지요.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도 분명 내가 말조차 하기 싫은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을 내 옆에 계신 예수님으로 생각하며 업신여기지 않고, 잃은 양을 찾기 위해 애쓰다 보면 그 모습을 보고 다른 지체들이 은혜를 받습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는 것이 때로는 낭비처럼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절대로 낭비가 아니에요. 자, 그럼 그 잃어버린 양을 찾는 목자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5절과 6절에 "또 찾아낸 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라고 해요.
양이 어딘가를 다쳐서 걸어올 수가 없는 상태일지라도 목자는 자신의 어깨에 메고 즐겁게 옵니다. 사나운 맹수나 짐승에게 무방비 상태로 있던 양을 찾으려면, 목자에게 얼마나 많은 수고와 인내가 필요한지 몰라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잃은 양을 다시 찾았다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크겠죠. 목자는 그 기쁨을 자기 혼자 누리지 않고 친구와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잔치를 버립니다. 7절에서 예수님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리라고 하세요.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죄인의 친구이시고 회개하는 죄인을 기뻐하십니다.

[적용질문]

내가 찾아야 할 잃어버린 양은 누구입니까?

그 양을 찾기까지 내가 지불해야 할 수고와 대가는 무엇인가요?

 

[공동체고백]

교회에 잘 가려고 하지 않는 동생이 이런 양 같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관심과 불안함 때문에 침묵한 자신의 죄를 회개한다는 한 고등학생의 청소년 큐티인 묵상 간증이요, 저에게는 두 살 어린 동생이 있어요. 작년까지 저희는 같은 방을 썼기에 작은 일에도 충돌이 잦았지만, 휴대폰 사용 제한이 있었기에 부모님이 외출하시면 누가 먼저 게임 할지를 두고 한참 싸웠어요. 하지만 올해 각자의 방과 컴퓨터가 생기니 싸움이 부쩍 줄어들었어요. 저와 동생과의 관계는 좋아졌지만, 동생 컴퓨터가 생긴 후부터 밤늦게까지 게임하느라 주일 아침에 잘 일어나지 않았죠. 부모님이 동생을 강제로 차에 태워서 교회 와도 동생은 핸드폰만 보고 차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오늘 4절에서 100마리의 양 중 한 마리만 길을 잃어도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그 잃은 양을 찾으러 간다고 해요. 제 동생은 길을 잃은 양 한 마리가 되었지만 저는 찾으러 갈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동생에게 같이 교회 가자고 할 용기가 나지 않았고, 무시당하거나 싸움이 날까 봐 불안해서 동생에게 무관심했어요. 또 사춘기가 잠깐 이러다가 언젠간 돌아오겠지라고 생각했어요. 동생이 길을 잃은 것은 알았지만 찾으러 가지 않는 제 죄를 회개해요. 10절 말씀처럼 동생의 예배가 회복되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는 동생이 되기를, 그리고 우리 가정이 되기를 기도해요. 저희 적용은 매주 주일마다 동생에게 같이 교회 가자고 얘기하겠습니다. 동생의 예배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입니다.

 

그러니까 한 방을 쓰면서 많이 싸웠지만 그것이 참 축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부요하면서 훨씬 우리나라도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을 보게 되는데, 한 가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8절에서 예수님은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말씀하세요. 드라크마는 당시 헬라의 화폐 단위로 노동자의 하루 품삯 정도에 불과했어요. 그런데 이 드라크마는 여인이 결혼할 때 남자에게서 예물로 받기도 했어요. 당연히 화폐 이상의 가치가 있었겠지요. 그러니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면서까지 부지런히 찾지 않았겠어요. 그리고 마침내 찾아내어 벗과 이웃을 불러 모아 잔치를 할 정도로 기뻐합니다.
이처럼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과 그분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이겠습니까? 잃어버린 한 영혼이 돌아와 회개하고 구원을 얻는 것이에요. 이를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어요.
그러므로 내 곁에 잃어버린 한 영혼을 다시 찾아 주님께로 인도함으로 주님의 기쁨에 함께 참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기도드립니다. 주님, 잃어버린 양 같은 저를 찾아와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주님은 끊임없이 저에게 말씀하심에도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듣기를 거부하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지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저예요. 정작 내 죄를 보지 못하니 자기 의만 가득합니다. 이 저를 회개의 자리로 인도해 주시니 이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제 곁에도 잃은 양 같은 식구들이 있고 주님을 떠난 지체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찾기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고 주님께로 인도하길 원해요. 그리할 때 영원의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이킬 때 하늘에서 큰 잔치가 펼쳐지고 우리 주님이 가장 크게 기뻐하심을 믿습니다. 그 기쁨을 함께 보고자 이 구원의 큰 사명을 감당하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